
여행자보험의 필요성
일본관광청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여행 중에 아프거나 다친 사람은 20명 중 1명(5%)이었다고 합니다. 그 중 약 30%가 의료기관을 찾을 필요성을 느꼈다고 합니다.
평상시 잔병치레 한 번 안 하던 사람도 해외에 나가면 자국과의 다른 기후와 시차로 인한 피로 등이 원인이 되어 컨디션 난조를 겪기 쉽습니다. 또한 일본은 지진 등의 자연재해도 많이 발생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대형 재해 시에는 여행자도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니 여행 중에 질병이나 부상을 입었을 때의 대책을 생각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인이 일본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게 될 경우, 모두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전액 자가부담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비가 고액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온열질환도 치료를 받으면 약 수십만 엔(수백 만원), 인파에 밀려 골절상이라도 입으면 수백만 엔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안되겠지만 발생한다면 여행자에게는 아주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로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치료비를 보상해주는 것이 ‘해외 여행자 보험’입니다. 가입한 경우에는 치료비와 약값을 보상받을 수 있고 상품에 따라서는 캐시아웃(현금카드를 내면 계좌에서 즉시 출금되는 서비스)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일본 여행자보험 – 일본 입국 후 4일 이내도 가입 가능
국내에서 여행자보험에 가입을 하면 소지품의 분실과 현지에서 구입한 물품의 파손 등을 보상받을 수 있지만, 이번에 소개할 일본 여행자 보험은 어디까지나 의료비를 메인으로 보상하는 상품이기에 한국과 똑같은 보상을 받을 수 없음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TOKIO OMOTENASHI POLICY
JAPAN TRAVEL INSURANCE-TOKIO OMOTENASHI POLICY 는 일본의 유일한 외국인을 위한 여행자 보험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약 4%의 일본 여행객은 병에 걸리고, 그중에서 30%가 치료를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물론 그 확률이 높다고는 볼 수 없지만, 저렴한 보험료로 위험에 대한 모든 대비를 할 수 있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행복한 여행은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보험사 Tokio Marine & Nichido Fire Insurance Co., Ltd.가 제공하는 이 정책은 새로운 형태의 여행자 보험입니다. 정말 갑작스러운 경우의 의료 도움을 제공하기 때문에 복잡한 내용은 거의 없고 이해하기 쉽고 가격도 합리적이며 가입도 간단합니다. 공항 서비스 카운터에 비치 된 팸플릿을 들고 QR코드를 스캔하거나 URL을 입력하기만 하면 됩니다.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는 현금 없이도 이용 가능한 의료 기관을 적절하게 안내하며, 전화 통역사가 의사와의 대화까지 책임지고 필요한 경우에는 본국 송환까지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의료 서비스 외에도 많은 혜택이 있는데, 예를 들어 Tokio MARINE 안전 정보 앱에는 여행안내서와 긴급 상황 시의 대피 정보, 비상경보, 재난 매뉴얼 등 여행을 온 외국인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필요한 모든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자연재해가 잦은 일본이니만큼 가치가 큰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정책은 여권이나 신용카드의 분실 또는 도난 시의 여행자 보호 서비스 또한 지원할 뿐만 아니라 가입 시 Wi-Fi 서비스까지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NTTBP사가 제공하는 Connected-Free Wi-Fi와 연동하여 제공)
- 현금 없는 의료 서비스 : 방일 외국인 여행자의 부상이나 질병의 증상에 따른 병원을 소개
- 전화 등에 의한 통역 : 영어・중국어・한국어로 통역
- 부상자나 질병이 있는 사람을 본국의 병원이나 집으로 이송
- 여행 보호 : 여권 · 신용 카드 분실, 도난시의 서포트, 공항 · 호텔 간의 송영 예약 및 준비, 해외의 가족 등에의 메시지의 전달, 여행 관련 안전 정보의 제공
- 어플리케이션 서비스(‘TOKIO MARINE Safety Information’ 앱) : 무료 Wi-Fi, Emergency Call, 재해 정보의 제공, 관광 정보 제공
여행자보험 상세 내용
이 보험서비스는 치료 및 이송 비용을 담보로 하고 1,000만엔까지 보상이 됩니다. 보험 기간은 최소 1일부터 최대 31일까지이며, 신청일의 다음날 혹은 입국일 중 늦은 날부터 일본국의 출국 수속을 종료하는 날까지 입니다. 입국 수속을 종료하고 나서 일본국에서의 출국 수속을 종료할 때까지 발생한 사고가 보상 대상입니다. 기간은 연장할 수 없으며 보험료는 800엔~9,420엔으로 기간이 길수록 보험료가 올라가게 됩니다.
신청 시점에서 계약자는 나이는 18세 이상이어야 하고 피보험자는 신청 시점에 부상이나 병이 생기지 않아야 하며 일본 여행 중에 위험한 운동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외국인 여행자가 직업 또는 직무에 종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입국일 당일부터 4일 이내로 신청가능하고 5일 이상 경과시에는 보험을 신청할 수 없습니다. 단, 중국·홍콩·한국에서 신청하는 경우에는 일본으로의 입국일의 30일 전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그리고 중국·홍콩·한국에서 신청하는 경우의 보험 기간은 “일본에 입국하는 날부터 일본국의 출국 수속을 종료하는 날까지”로 합니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중국·홍콩·한국 이외의 나라에서는 신청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 외국인일 경우에는 일본 입국 후에 신청해 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신청 절차
위의 가입 안내페이지를 클릭하면 빨간 버튼이 있습니다. 그곳을 클릭하면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라는 곳이 나옵니다. 신규 가입자인 경우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이메일 주소 확인” 버튼을 클릭하게 되면 가입 과정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이메일이 본인의 이메일로 전송됩니다. 그 이메일에 등록된 URL에서 가입 절차를 진행하면 됩니다.
마치며
유비무환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일본으로의 즐거운 여행을 상상하고 떠났지만 여행은 늘 예상을 벗어나는 일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예상치 않은 일로 몸과 지갑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보다는 마음 편히 보험을 들어두는 것이 여행의 퀄리티를 올리는 비결인 것 같습니다. 사전에 여행자 보험을 들지 않고 일본에 도착했더라도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