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Incheon Airport termina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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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휴(darakhyu) 인천공항 제1터미널 숙박 이용 후기

지난 가을 나는 홀로 떠나는 베트남 여행을 계획했고, 2025년 1월 어느 날의 호치민행 오전 7시 30분 비행기를 예약했다. 예약할 당시 뉴스와 인터넷 기사에서는 인천공항의 아침 시간 출국장 혼잡으로 인해 비행기를 놓칠뻔 했다는 시민들의 인터뷰가 보도되고 있었다.

인천공항까지 차로 1시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살고 있지만, 잠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나는 깜깜한 새벽부터 일어나 그 전쟁을 치를 자신이 없었다. 좋은 컨디션으로 여행을 시작하고 싶어서 출국 전 날 공항 또는 근처에서 숙박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는 찾아냈다락휴 다행이다락휴.

다락휴 인천공항 호텔 darakhyu Incheon Airport Hotel

다락휴(darakhyu) 예약하기

출국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원하는 날짜는 매진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고 들었다. 그래서 1월 숙박을 11월 말쯤에 예약했던 것 같다. 예약은 다락휴(darakhyu)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룸 형태는 총 네 가지이고, 모든 객실이 화장실 불포함이다. 즉, 모두 공용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 single bed
  • single bed + shower
  • double bed
  • double bed + shower

숙박 형태는 총 두 가지이다.

  • Day Use (08~20시) : 3시간 이용, 08~20시 시간범위 외 이용 시 Overnight 가격 적용
  • Overnight (20~08시) : 20시 이전에도 가능, 체크인 시간으로 부터 12시간 적용
다락휴 인천공항 호텔 darakhyu Incheon Airport Hotel

다락휴(darakhyu) 찾아가기 -제1여객터미널

다락휴 인천공항 호텔 darakhyu Incheon Airport Hotel

자, 찾아가는 방법은 진짜 쉽다. 일단 큰 지도를 확인해보자. 3층 8번 게이트 쪽으로 들어오기 -> 중앙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로 2층으로 이동하기 -> 무빙워크타고 교통센터로 건너가기-> 교통센터 도착하면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타고 1층 내려오기-> 다락휴 도착 끝!!

지도를 봐도 모르겠다면 팔로 팔로 미!

다락휴 인천공항 호텔 darakhyu Incheon Airport Hotel
  1. 8번 게이트쪽 중앙 에스컬레이터까지 당당하게 걸어들어오기
다락휴 인천공항 호텔 darakhyu Incheon Airport Hotel

2. 캐리어를 에스컬레이터 계단 위에 안전하게 올리고 2층으로 내려가기

다락휴 인천공항 호텔 darakhyu Incheon Airport Hotel

3.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 교통센터쪽으로 나가기

다락휴 인천공항 호텔 darakhyu Incheon Airport Hotel

4. 무빙워크를 따라 교통센터로 건너가기

다락휴 인천공항 호텔 darakhyu Incheon Airport Hotel

5. 교통센터 도착하면 1층으로 내려가기(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다락휴 인천공항 호텔 darakhyu Incheon Airport Hotel

6. 에스컬레이터를 탔다면 뒤쪽, 엘리베이터를 탔다면 바로 앞쪽에 다락휴. 끝.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오는 사람들은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역에 하차 후 주변 에스컬레이터 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1층으로 올라오면 끝!

다락휴(darakhyu) 구경하기

다락휴는 워커힐의 브랜드이다. 최소한의 규모와 시설로 이루어져 있어서 다락같지만 깨끗하고 편리한 것이 잠시 휴식하기에 딱 좋은 말그대로 컴팩트 럭셔리 호텔이다.

single bed + shower

리셉션으로 들어가보자. 그러나 리셉셥과 로비 사진은 없다. (사람들이 정적으로 있는 장소에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는 게 아직도 많이 부끄럽다.) 소파와 생수 냉장고와 업무용 데스크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오후 5시에 입실을 했다. 새벽 5시에 퇴실을 하고 체크인 카운터가 젤 처음 열릴 때 짐을 부쳐야 라운지도 잠시 들러보고 아침 7시경 탑승 시각에 늦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이었다. 오버나잇 숙박 이용 시간이 20~08이라고 표기되어 있어서 꼭 20시 이후에 체크인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체크인 시간으로부터 12시간이다.

체크인을 하면 로비에 있는 냉장고에서 생수 한 병을 꺼내서 배정받은 방으로 가면 된다.

방 카드키를 꺼내 객실 출입구로 가보자. 카드키를 벽에 터치를 해야 중문(?)이 열리고 객실이 있는 복도에 진입할 수 있다. 보안이 꽤 잘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복도를 계속 지나가다가 내 방 번호가 보이면 스탑!

영상이 약간 어지러운데 공간 크기를 보여주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28인치 캐리어를 양옆으로 펼쳐 놓으면 화장대 앞 바닥에 거의 꽉찬다. 내부 시설 사진은 다락휴 홈페이지에 실제와 똑같이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길. 객실은 샤워실 포함 객실이고 화장실은 공용화장실을 써야 한다. 난 화장실이 없는 줄 모르고 갔다가 그 부분에서 살짝 실망을 했다.(홈페이지를 잘 안봤..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꼭 알고 가셨음 해요.)

싱글베드와 이불과 베개는 아주 깨끗했고 푹신했다. 세면대와 화장대, 의자, 수건, 거울, 티슈와 드라이기가 있고, 샤워부스에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비치되어 있다. 하만카돈 블루투스 스피커가 머리맡 벽에 설치되어 있다. 옆 방에서 사람 목소리나 음악소리는 들리지 않았던 걸 보면 방음은 어느정도 되는 것 같다. 다만 문 열고 닫을 때 울림이 있었을 뿐. 다락이니 이해하자. 1월 강력 한파가 있던 날이었지만 객실 내부는 따뜻했다.

객실이 콤팩트한 사이즈라 잠들기 전까지 이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기엔 좀 답답한건 사실이다. 객실 밖으로 나가면 로비도 있고 한 층 내려가면 버거킹과 작은 전시 공간도 있고 더 나가면 스타벅스 및 식당들이 있으니 밖에서 좀 놀다 들어오자.

갓 샤워한 후 뽀송한 상태로 비행기를 탈 수 있다라는 것과 일어나자마자 바로 체크인 카운터로 걸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사소한 단점들을 다 커버한다.

외부 샤워실 및 공용 화장실

공용샤워실과 공용 화장실 입구이다. 정면으로 두 개의 문이 보이는데 남,여 샤워실이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남자화장실,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여자화장실이 나온다.

정면의 두 문 중 오른쪽 여자 샤워실 문을 열면 거울과 드라이기, 세면대가 있는 공간이 나오고(거울에 비친 것을 보니 수건이 놓여 있는 것 같다), 오른쪽으로 샤워 부스 두 곳이 있다.

샤워실로 들어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꺾어들어가면 2~3칸으로 된 여자 공용화장실이 있다. 샤워실 화장실 모두 청소가 잘 되어있다.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여행 시작인데 첫 숙소로 나쁘지 않았다. 공항과 멀지 않은 거리에 산다고 해도 새벽 비행이 예정되어 있다면 이곳에서의 숙박은 아주 좋은 선택인 것 같다. 끝!

베티의 한줄평

충분한 휴식으로 산뜻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락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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